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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라이프

yes24 중고서점, 책 팔기

by JJUNY123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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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프라인에서 책을 살때, 교보문고로 가기보다는 먼저 핸드폰을 켠다.

그 후 알라딘 중고서점을 검색하여 내가 찾고자 하는 책이 있는지 본다.

책이 있으면 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산다.

저렴한 값에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좋은거니까~

중고서점의 묘미라면 뭐니 뭐니 해도 책을 저렴하게 사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인 것 같다.

 

얼마 전, 책장 정리를 위해 안읽는 책을 팔기로 했다.

난 평소 알라딘 중고서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중고서점 어플을 이용하여 매입하는 책을 검색하던 중,

'yes24 중고서점과 매입 가격이 얼마나 다른가?'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어플을 깔고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알라딘에서 매입하지 않는 책들을 yes24에서 매입하기도 하고,

같은 책이라도 yes24의 예상 매입가격이 조금 더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책의 매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1. yes24 어플을 설치한다.

 

 

2. 왼쪽 상단의 메뉴버튼을 누른다.

 

 

3. 밑으로 내려간다.

 

 

4. 중고서비스 - yes24에 팔기를 클릭한다.

 

 

5. 바코드 스캔을 누른다.

 

 

6. 빨간색 선에 맞춰 책의 바코드를 가져다 댄다.

 

 

7. 책의 정보가 뜬 후, yes24에 팔기를 누른다.

 

 

8. 상태에 따른 매입가격이 뜨거나, 매입불가 표시를 확인한다.

 

이렇게 팔고 싶은 모든 책들을 스캔하였다.

스캔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서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확인한 나의 책들이다.

 

 

총 9권이다.
과연 얼마가 나올지 긴장두근거렸다.

 

내가 yes24보다 알라딘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접근성 때문이다.

알라딘은 지점이 굉장히 많은데 yes24는 전국에 10개? 서울에 4개? 정말 지점이 적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 가기가 부담스러워 본의 아니게 조금 묵혀놨다가 마침 강남에 약속이 생겨 출근길에 책들을 싸들고 나왔다.

 

yes24 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된다.

 

 

직진 후 지하1층에 위치해 있는데

yes24는 중고서점보다는 일반 서점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책을 매입한 후 조금 둘러보았는데 핫트렉스 같이 스티커, 문구류, 굿즈 관련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yes24 관련 방문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입구로 들어가서 계산대 옆에 보면 매입 번호표가 있다.

 

 

하나 뽑아서 내 번호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보통은 바로 불러주신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개꿀이다~)

그 후 직원 분께서 책을 꼼꼼하게 확인하시며 가격을 매기신다.

 

대형 중고서점은 모든 책을 매입하지 않는다.

책의 상태, 훼손 여부, 낙서 여부, 현재 매장 책의 재고량 등으로

책을 매입하지 않거나 매입의 가격이 변동 될 수 있다. 

 

나는 책을 깨끗하게 보는 주의라서 매입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종이의 특성상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매입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책 중 한권은 어플로 바코드를 찍은 후 꽤 시간이 지나고 방문한거라

그 사이 매입에 변동이 생겨 지금은 일시적으로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책을 도로 가져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어플 바코드로 매입여부를 확인 후, 최대한 빨리 가서 매입을 하시는 걸 추천한다.

(*오프라인 매입의 경우를 말하는 거다.)

 

매입의 가격이 정해지면 회원번호나 비회원 번호로 본인인증 후에 

회원이라면 포인트 적립, 현금 둘 중에 하나 선택하거나

비회원은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받아오면 된다.

 

그렇게 나는 현금 20,200원을 받았다. 음하하하하

괜히 꽁돈이 생긴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자랑스러운 영수증 인증!!!


 

 

돈과 함께 한방 더 찰칵~~! (뿌듯하다!)
뭐랄까 일당받은 느낌이 이런 느낌인가~~?

 

 


영수증을 보니 확실히 책이 최신이고 깨끗하고 오래되어 보이지 않은 것들이 가격을 잘 매겨지는 것 같다.

 

이렇게 중고책으로도 돈을 벌수 있단 생각을 하니 책을 정말 더욱 아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책장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주인 잘못 만나 한번, 많으면 두세번 읽혀지고 같은 자리에서 먼지와 함께 있는 재미있는 책들이 불쌍하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물건은 쓰여지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물건이 본인의 역할에 맞는 쓰임에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나름 떠나보내면서 다시 좋은 주인을 만나 내 책들이 누군가의 희노애락 속에 스며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서점을 가니 다시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주는 책을 꼭 읽고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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